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대전에서 일 끝나고 다시 돌아오는 길…
성심당 가자는 내 말에 동생은 다른 빵집에 가보자고 한다.
(성심당 푸딩 먹고 싶었는데…)
유성구 근처에 빵집 뭐 있나 찾아보니꾸드뱅이 아주 유명하다길래 가는 길은 아니지만 들렀다 가기로 했다.구움과자 등이 눈호강 시켜주고
여기가 페스츄리 맛집이라던데 페스츄리 빵이 되게 많았다.
초코찹쌀크로플 궁금했었는데 동생한테 퇴짜맞음…
와플 쌓여있는 거 너무 이쁘지 않나
와플 하면 아직도 작은 눈의 요정 슈가(애니) 생각하는 사람…빵은 포장해가고 케익류 하나씩 먹고 가기로 함
나는 성심당 푸딩의 한을 풀기 위해 바나나 푸딩을 골랐다.동생은 클래식을 먹겠다며 생크림 고름
저기 망고가 푸딩같은 사이즈로 팔고 있었는데…
푸딩이랑 둘이 고민하다 못 샀다.비주얼 좋고요
바나나 푸딩은 맛있었는데 양이 넘 많아서 마지막엔 좀 물렸다.
너무 달지 않고 바나나맛이 잘 느껴짐
근데 푸딩이라기엔 내가 생각하던 그런 질감이나 맛은 아니고
꾸덕한게 크림치즈케익의 느낌
실제로 케익시트도 안에 들어있어서…
푸딩 생각했던 나는 망고 케익 먹어볼 걸 하는 생각이 들었다…ㅋㅋㅋㅋ
근데 생크림 쉬폰!
이거는 동생도 대만족했고 나도 잘 뺏어먹음
생크림에서 무슨 상큼한 향이 나는듯 안 느끼하고 좋았다. 빵도 부드러워서, 존.맛.그리고 포장해 온 빵ㅋㅋㅋㅋㅋㅋ
그냥 눈에 띄는 건 다 담아서,
위에 케익까지 6만원 좀 안 되게 나옴
근데 이 정도 양에 싼 거 아닌가???
다는 당연히 못 먹고 저녁 먹을 거 3개만 냅두고
나머진 냉동실행플레이트 도마도 첫 개시 휴게소에서 사온 델리만쥬랑 호두과자도…
좌측부터 퀸아망, 누네띠네페스츄리, 옥수수크로와상, 레몬휘낭시에인데
난 저게 옥수수인지 모르고 짭짤할 거라 생각해서 골랐더니 다 단 거 였음ㅜ 왜 맨날 픽 실패하는 건데…
아무튼 이미 썰고난 뒤에 후회했기 때문에 그냥 먹었다.
근데 다 맛있었다.
옥수수크로와상은 가운데 옥수수가 통으로 먹는 느낌이고 생크림도 역시 맛있었음. 이 집 생크림 맛집이 분명하다…
퀸아망은, 바삭바삭 달달한 맛인데 맛있긴한데 굳이 이것을 찾아서 먹을지… 아마 이 종류는 내 취향이 아닌듯하다ㅋㅋㅋㅋ
누네띄네는 가운데 사과인지 유자인지 모를 잼이 들어가 있었음
휘낭시에는 빵이 부드럽고 위에 코팅도 상큼달달해서 좋았다.
분명 배고플 때 먹으면 더 맛있었을 것 같은데… 먼길 떠나 속이 더부룩해서 제대로 즐길 수가 없었다. 고민하다 휘낭시에 말고는 반씩 남겨서 다시 냉장고에 넣음. 내일 또 먹을거야…'기록 > 일상' 카테고리의 다른 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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