기록/덕질

CD 정리를 합쉬다(사서 고생하는 법) -1편-

몽손 2025. 2. 9. 22:18

나는 노래를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
CD 플레이어를 갖고 싶어서 CD를 갖고 있다.

그 CDP

옛날에 아이즈원 좋아할 때 샀던 2장
CDP 들이면서 모은 에스파 7장
(그리고 이번 플브 3집 1장)

근데 아이돌 앨범 문제점…CD를 위한 앨범이 아님
CD는 곁다리일 뿐…포카, 포토북, 엽서, 스티커 등등
생긴 것도 가지각색으로 생겨서 도저히 정리가 안 되는 것…
그래서 그냥 서랍장 위에 쳐박아두고 CD만 앨범처럼 생긴 케이스(from 다이소)에 보관 중이었는데 꺼내기가 영..불편했다가 어느날 떨어뜨려서 표지가 아작이 났다.(좋아쓰)

근데 다른 보관함을 찾아봐도 썩 맘에 드는 게 없었다.
그러다가 어떤 블로그에서 쥬얼 케이스를 따로 사다가 표지를 만들어서 보관하는 걸 발견함
오 불현듯이 저 포토북 쪼가리들을 활용해서 스크랩 표지를 만들면 되겠다는 생각이 나버렸다.
그런 생각을 했으면 안 됐는데…
한 5번 고민(이쁨vs귀찮음)하다가 결국 이쁨에 져버린 나,

공씨디는 디싱 음원 구우려고 같이 삼

이것도 케이스 고르는 데 생각이 많았던 게
쥬얼케이스 장점: 이쁨, 단점: ㅈㄴ 잘 깨짐…!
을 이미 알고 있기 때문에 더 고민스러웠음
근데 연질케이스(닌텐도 게임 케이스 재질)가 저렇게 생긴 게 있는 줄 몰랐잖아요?
저걸 본 순간부터 고행은 예정되어 있었던 거야~

암튼 그렇게 시작된 작업

처음엔 에스파 미니1집을 만들어보았다.
만들 때 최대한 원 패키지의 느낌을 살리려고 노력했음
저 투명 케이스를 조각조각(조각조각) 잘라내는 게 개힘들어서
와 씨, 사서 고생한다는 말이 절로 나옴
하지만 만들고 결과물이 넘 맘에 들었다.

참고로 에스파 앨범은 아마겟돈 말고는 다 중고로 저렴하게 줍줍했기 때문에…포카 등 구성품이 몇 개씩 빠져있음

다음은 미니2집 걸스
이 포스터를 조각조각 내볼 것임

그리고 포토북 맨 뒷표지에 로고가 가득한 요 느낌을 살려서

이렇게 스꾸를 해준다.

미니 2집 완성-

다음은 미니 3집 마이 월드

갖고 있던 닝닝이 포스터를 표지로 씁니다.

안쪽도 열심히 만들어줌

미니 3집 완성

2편에 계속…